The Main Tasks of a Dental Infection-Control Coordinator and Awareness about Education

Original Article
강 민경  Min Kyung Kang1김 선경  Seon-Kyeong Kim2김 지혜  Ji-Hye Kim3박 보영  Bo-Young Park4최 마이  Ma-I Choi4유 완수  Wan-Su Yoo5조 은주  Eun-Ju Jo6김 현아  Hyun-A Kim7이 민선  Min-Sun Lee8최 유리  Yu-Ri Choi9문 소정  So-Jung Mun9*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clarify the main tasks of a dental infection-control coordinator and investigate the awareness and educational needs of dental infection-control coordinators.Methods: A questionnaire was prepared through an extensive review of the literature on dental infection-control coordinators and administered to 351 dental hygienists working in dental institutions. We analyzed the working status of dental infection-control coordinators, the relevance of their work, and their perceptions of education.Results: Among the dental infection-control coordinators, 92.7% were dental hygienists and more than 90% of the respondents said that the task of dental infection-control coordinators was appropriate. Dental hygienists were reported as the most suitable occupation for dental infection control (90.9%), and 92.6% of the respondents said that a training course for dental infection-control coordinators was necessary.Conclusions: This study summarized the main tasks of dental infection-control coordinators. The findings in this study suggest that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 curriculum for dental infection-control coordinators. In addition, more specific standards are required for dental infection-control coordinators.

Keyword



1. 서론

보건복지부는 ‘감염 걱정 없는 안전한 의료, 건강한 국민’이라는 비전 아래 2018년도부터 2022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18~’22)’을 발표하였다(1). 의료관련감염은 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감염으로 내원 당시에는 없었던 감염이 입원이나 진료, 치료 과정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본 종합대책에는 모든 의료기관에 감염관리 담당 인력을 지정하고 기본적인 감염관리 활동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추진 전략을 발표하였다(1). 이에 따라 2022년까지 의료기관 규모에 따라 의원급까지 단계적으로 감염관리 전담자 지정을 의무화 하게 될 전망이며, 치과병원 및 치과의원도 이에 포함된다.

감염관리 전담 인력의 교육이수에 관한 전략도 함께 발표되었다. 감염관리 전담 인력은 매년 16시간 이상의 감염관리 관련 교육을 이수하여야 하며, 이에 필요한 교육의 내용을 의료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개선이 필요하고, 교육의 질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감염관리 전담 인력이 이수해야 하는 교육 시간을 연간 24시간으로 연장하고, 실무 중심의 실습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1).

최근 발표된 제3주기 치과병원 인증기준에 따르면 감염관리 담당 인력은 치과의사 또는 의사, 간호사 또는 치과위생사, 의료기관의 장이 인정하는 사람으로 감염예방 및 관리활동을 위한 교육 및 훈련을 받은 자로 명시하고 있다(2). 교육은 의료법 시행규칙 별표 8의3의 감염관리실 근무 인력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연간 16시간 이상의 관련 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 현재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확인하였을 때(3, 4) 교육의 이수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교육의 내용이 운영하는 기관에 따라 상이하였다. 따라서 의료법 기준에 맞는 치과 감염관리 전담 인력을 위한 감염관리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하며, 감염관리 전담 인력의 역할과 업무에 따라 교육의 내용을 구성하여야 한다.

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2016년 발간한 자료(5)에서 감염관리 전담자(Infection control coordinator)의 역할 강화와 전담자의 지정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일본은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역할이 필요함에 따라 사단법인 구강감염학회에서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감염관리자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영숙(6)의 연구에 따르면 치과위생사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실천율이 질병의 종류와 기관마다 다르며, 정기 건강검진 실천율도 일반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또한 감염관리 각 항목에 대한 실천율도 상이하게 나타나 기관 별로 치과 감염관리에 대한 규정을 점검하고, 기관 내 감염관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

최근 COVID-19의 확산으로 치과 진료실 감염관리는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감염관리에 대한 민감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한 감염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치과병‧의원에서는 감염관리 전담자를 지정해야 하고, 감염관리 전담자는 적절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역할이 정립되어 있지 않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여러 단체에서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역할을 규정하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주요 역할을 정립하고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에 관한 인식과 교육의 요구도를 조사하여 추후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 자료가 되고자 수행하였다.

2. 연구대상 및 방법

2.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전국 치과병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35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조사 대상은 200명 이상 또는 변수(문항 수)의 5~10배의 표본이 적당하다고 하여(7), 본 연구의 설문조사 문항 수를 고려하여 정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편의추출하였으며 총 325부가 회수되어 회수율은 92.5%였다. 문항별 결측값이 있는 경우 해당 문항의 분석에서만 제외하여 총 325부를 모두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 중 41명은 치과 의료기관 감염관리 담당 경험이 있는 치과위생사로 하였다.

설문조사는 우편 설문과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을 병행하여 시행하였으며, 설문조사 기간은 2021년 02월 28일부터 06월 23일이었다.

2.2. 연구방법

본 연구는 (치과)감염관리 전담자의 역할과 관련 교육내용을 구성하기 위하여 국내외 관련 자료를 광범위하게 조사하였으며,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2.2.1. 설문도구 개발

국내‧외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감염관리 전담자, 감염관리 전담자의 교육과정, 평가 기준 등에 관한 법적인 기준과 관련 자료를 광범위하게 조사하여 구성하였다. 일반적인 특성 6문항, 근무기관의 특성 6문항,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현황 4문항,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에 관한 인식 4문항,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업무의 적절성 20문항,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대상 교육과 관련된 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업무의 적절성에 관한 20 문항의 Cronbach’s alpha 값은 0.955였다.

2.2.2. 예비조사

임상 치과위생사 1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응답 소요 시간, 문항 이해 정도, 글자 크기 적절성, 설문지 배치 적절성, 문항 길이 적절성, 기타 설문지의 보완사항을 수집하여 수정 및 보완하고 설문지를 완성하였다.

2.2.3. 통계분석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현황 및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에 관한 인식과 교육 요구도는 빈도분석을 하였으며, 감염관리 전담자 경험에 따른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업무에 관한 인식은 chi-square test를 수행하였다. SPSS 26.0 program (IBM Co., Aromnk, NY, USA)을 사용하였으며, 유의수준은 p<0.05로 하였다.

2.2.4. 연구윤리 승인

본 설문조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승인번호:CR320174), 사전에 연구의 참여에 대하여 설명하고 대상자가 동의하는 경우 서면동의서를 작성하고,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설문조사는 직접설문과 이메일을 통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분들에게 답례품을 증정하였다.

3. 연구결과

3.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연구대상자의 연령은 20대가 61.2%로 가장 많았으며, 최종학력은 전문학사 또는 학사가 89.3%를 차지하였다. 총 임상경력은 1-5년이 42.2%로 가장 많았으며,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활동 경험이 있는 치과위생사는 41명으로 전체 조사 대상자의 12.6%였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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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현황

조사대상자가 근무하는 기관에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가 있는 경우는 전체의 62.8%로 나타났으며, 이 중 92.7%는 치과위생사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감염관리 전담자는 감염관리 관련 업무 이외에 다른 업무와 겸직을 하는 경우가 87.3%였으며, 59.3%는 1명의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가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Status of dental Infection control coordinator in working institu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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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업무의 적절성에 관한 인식

본 연구에서 광범위한 문헌고찰을 통해 도출한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업무의 적절성을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근무 경험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경험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에서 모두 90% 이상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업무가 적절하다고 응답하였다.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경험이 있는 경우 ‘감염관리 점검목록 작성 및 업데이트’, ‘감염관리 지침, 업데이트 정보 제공’, ‘재직 직원 대상 감염관리 재교육’ 항목은 100% 적절하다고 하였으며, 경험이 없는 집단의 경우 ‘감염관리 점검목록 작성 및 업데이트’항목이 99.6%로 가장 적절성이 높았다(Table 3).

Table3. Evaluation of the properness of the task of a dental infection control coordinator according to the experience of dental infection control coordinator Properness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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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5 by chi-square test

3.4.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에 관한 인식

연구대상자의 92.6%가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가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자격요건으로 치과 감염관리 실무경험이 61.8%로 가장 높았다. 또한 관련 교육과정 이수가 53.5%로 높게 나타났다(Table 4).

Table 4. Needs of dental infection control coordinator and perception of qualif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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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plicate response

3.5.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교육에 관한 인식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대상 교육은 응답자의 94.7%가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적정 횟수로 연간 2회가 49.7%로 가장 많았다. 또한 적정 이수시간은 1-8시간이 81.0%로 높았다(Table 5).

Table 5. Needs of dental infection control coordinator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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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확산하면서 치과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는 더욱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감염관리 추진 전략에 따라 모든 의료기관에 감염관리 담당 인력을 지정하고, 감염관리 활동을 의무화하는 방향은 치과의원급까지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1).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에 대한 규정은 마련이 되고 있으나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역할과 수행해야 하는 업무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감염관리 전담자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연간 기준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하여야 하는데, 전담자의 역할이 규정되어 있지 않아 교육내용은 운영하는 기관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현황을 파악하고, 역할과 주요 업무를 정리하며, 치과감염관리 전담자에 관한 치과위생사의 인식을 정리하여 추후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고자 수행하였다.

국내와 국외의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역할과 관련 교육 프로그램, 법적 기준 및 유사 직종의 사례를 광범위하게 문헌 고찰하여 국내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역할과 주요 업무를 정리하였다. 정리된 내용을 토대로 현재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치과위생사와 현직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가 근무하는 기관에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가 있는 경우는 전체의 62.8%로 나타났다. 배성숙과 이명선(6)이 2011년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병원 급 치과 의료기관 121개 중 감염관리 전담자가 있는 병원은 5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과거에 비하여 현재에도 감염관리 전담자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003년에 CDC에서 발간한 치과 감염관리 가이드라인(9)에서 dental infection control coordinator의 역할이 필요함을 언급하였고, 2016년에 발간한 자료(5)에서 infection control coordinator에 대한 역할 강화와 감염관리 전담자 지정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배성숙과 이명선(6)의 연구에서 감염관리 전담자를 치과 의료기관 종사자로서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또는 관련 업무 수행자로 치과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실무에 대한 책임을 담당하는 자로 정의하였으며, 본 연구 결과에서 또한 감염관리 전담자 직군으로 92.7%가 치과위생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업무의 적적성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경험이 있는 경우 ‘감염관리 점검목록 작성 및 업데이트’, ‘감염관리 지침, 업데이트 정보 제공’, ‘재직 직원 대상 감염관리 재교육’ 항목은 100% 적절하다고 하였으며, 경험이 없는 집단의 경우 ‘감염관리 점검목록 작성 및 업데이트’항목이 99.6%로 가장 적절성이 높았다. 김의 연구에 따르면(6) 치과위생사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실천율이 질병의 종류와 기관마다 다르며, 정기 건강검진 실천율도 일반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조사되었다. 또한 감염관리 각 항목에 대한 실천율도 상이하게 나타났다. 치과 감염관리에 대한 내용을 숙지하고, 관련 규정을 점검하며, 기관 내 감염관리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전담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OSAP (Organization for Safety, Asepsis and Prevention)(10)에서는 infection-control coordinator를 지정하도록 하고 실제 감염관리를 위한 지원을 하며, 감염관리 계획과 규정을 검토 및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역할을 부여하였다. CDC (5) 역시 dental practice’s infection-control coordinator (ICC) 배치를 권고하며, 감염관리 원칙에 대해 DHCP(dental health-care personnel)를 교육하도록 역할을 명시하였다. 또한 미국 월간 저널지인 ‘Dimentions of dental hygiene’에서도 감염관리 전담자에 대한 역할 중 기관의 감염관리 정책 마련하고 관련 규정 및 법령 참고하여 현재 감염관리 규정 검토, 진료 현실과 규정 간의 간격 검토, 업데이트 되는 정보 검토, 신규 직원 및 재직 직원에게 감염관리 교육시행을 제안하였다.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연구대상자의 92.6%가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가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자격요건으로 치과 감염관리 실무경험이 61.8%로 가장 높았다. 즉 치과 진료실 감염관리는 치과 진료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이해가 있어야 하며, 치과 진료 시 사용하는 기구와 장비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임상 현장에서 감염관리 전담자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실무경험이 있는 치과위생사가 감염관리 전담자로 적합하다고 사료된다. 또한 자격요건으로 관련 교육과정 이수가 53.5%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발간한 3주기 치과병원인증기준에 따르면 치과병원 감염관리 담당 인력은 ‘치과의사 또는 의사, 간호사 또는 치과위생사, 의료기관이 인정하는 사람’으로 정해진 교육이수 시간을 충족하여야 하므로(2) 교육 이수는 전담자의 필수 조건이 되어야 할 것이다.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교육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대상 교육은 응답자의 94.7%가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적정 횟수로 연간 2회가 49.7%로 가장 많았다. 또한 적정 이수시간은 1-8시간이 81.0%로 높았다. 실제 의료기관평가 인증원에서는 감염관리 전담자의 자격으로 외부기관에서 주관하는 교육, 감염관련 전문 학회에서 주관하는 학술 대회, 워크숍, 연수 교육 등의 교육을 받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감염 관련 교육은 전체 치과위생사를 비롯하여 치과 의료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감염관리 전담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전무한 실정이다. 그리고 감염관리 전담자는 정해진 교육 이수시간을 충족하여야 하는데 현재 감염관리 전담자는 연간 16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추진 전략에서 교육 이수 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고 실무 적용이 가능하도록 실습 교육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1) 앞으로 더욱 감염관리 전담자 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사료된다. 미국의 경우 OSAP과 DANB (Dental Assisting National Board)의 협력단체(OSAP-DANB)는 치과 감염 예방 및 관리 (Dental Infection Prevention and Control™, CDIPC™)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CDIPC™ 인증을 위해서는 온라인 교육 모듈을 이수한 후 평가 과정을 거쳐야 하고, 2022년부터 인증 시험이 개최될 예정이다(11,12). 따라서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대상의 교육과정이 구성되어야 하며, 이는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가 실제로 수행하는 역할을 바탕으로 하여야 한다. 추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그리고 감염관리 전문 치과위생사 제도에 관한 연구 등이 수행되어 치과 감염관리에 대한 전문 인력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일부 임상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분석하여 모든 치과 임상 현장의 의견을 대표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진다. 또한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조사 인원이 적어 집단 간 인식의 차이를 분석하는 데에 무리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역할과 수행해야 할 업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5. 결론

본 연구는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주요 역할을 정립하고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에 관한 인식과 교육의 요구도를 조사하여 추후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 자료가 되고자 수행하였으며, 전국 치과병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3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조사대상자가 근무하는 기관에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가 있는 경우는 전체의 62.8%로 나타났으며, 이 중 92.7%는 치과위생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경험이 있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에서 모두 90% 이상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업무가 적절하다고 응답하였다.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경험이 있는 경우 ‘감염관리 점검목록 작성 및 업데이트’, ‘감염관리 지침, 업데이트 정보 제공’, ‘재직 직원 대상 감염관리 재교육’ 항목은 100% 적절하다고 하였으며, 경험이 없는 집단의 경우 ‘감염관리 점검목록 작성 및 업데이트’항목이 99.6%로 가장 적절성이 높았다.

3. 연구대상자의 92.6%가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가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자격요건으로 치과 감염관리 실무경험이 61.8%로 가장 높았다. 또한 관련 교육과정 이수가 53.5%로 높게 나타났다.

4.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 대상 교육은 응답자의 94.7%가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적정 횟수로 연간 2회가 49.7%로 가장 많았다. 또한 적정 이수시간은 1-8시간이 81.0%로 높았다.

이상의 연구 결과로 치과 감염관리 전담자의 역할과 수행해야 할 업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고, 교육 요구도를 조사하여 관련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에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Acknowledgement

이 논문은 2020년도 한국치위생감염관리학회의 ‘치과감염관리 전담자의 역할과 주요업무’ 학술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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